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세 여자와 아름다운 동행
[아빠의 자작시1] 돌 꽃(어머니) 본문

[자작1]
돌 꽃
飛 想
돌 위에 핀 꽃들은 검소하다
척박하지 않은 땅 어디 있겠냐마는
물 한 모금 흙 한 줌도 허투루 쓰지 않는다
가난하기에
더 움켜줬던 손을 펴지 않을 만도 하다마는
한 철 살았으면
내려놓는 법도 배우거라
돌뿌리에
허리 한 번 숙일 법도 하다마는
하늘 향해 꽃 피우는 일도 잊지 말아라
돌 위에 핀 꽃들은 욕심도 없다
평생 예닐곱 뿌린 씨앗
곁에 둘 만도 하다마는
제 자리그늘 자식 가릴까 두려워
햇빛도, 공기도 가려 마신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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