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세 여자와 아름다운 동행
[아빠의 자작시6] 모 자(母子) 본문
[자작6]
모 자
- 해질녘 자전거를 타고 가는 어느 모자를 보며
飛 想
자전거 체인 소리 녹슨 오후에도
아들 허리 칭칭 감은 어머니 팔은
어스름 때문에라도 더욱 그을렸겠다
다른 사람 다 들어간 골목 지나서야 제집 나오는 가난이지만
주름 어머니의 곤잠 깰까
먼 길 돌아가는 아들의 땀방울은
어스름 때문에라도 더욱 흘러가겠다
덜커덩 가난소리 선잠을 깨면서도
아들 뒤통수에 잠을 청하는 어머니의 황혼에는
어스름도 조용히 내려앉겠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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