세 여자와 아름다운 동행

[아빠의 자작시10] 좌절 본문

나를 위해 시작(詩作)하다

[아빠의 자작시10] 좌절

생각이 날다 2023. 8. 21. 11:04

[자작시10]

20년 전 생선을 몰래 빼어먹다 혼났던 고양이는 그때 반성하고 있었을까?   아니면 좌절하고 있었을까?

            좌절

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飛想

 

굳이 입밖으로 내 뱉지 마라
침묵하여
가슴 깊은 별을 만들어라
이럴 수도 저럴 수도 없게 된 지금
철저하게 부숴져라
그리고 나서 앞을 향한
완성을 꿈꾸라


때론 별이 허무를 낳을지 모른다.
허무와 길동무를 떠나도 좋다
허나 꼭 기억해라
못다 간 길을 가야 한다는 것을
그것이 다음 너를 만드는 방법인 것이다